누적 순영업수익 7조9927억원
대손비용 전년此 16.3% 증가

우리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이자이익에 힘입어 전년도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25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조6591억원으로 2023년 연간 실적인 2조5063억원을 3분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분기 순이익은 903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7조9927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은행 NIM의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2% 급증하며 이익 성장세를 견인했다. 은행과 비은행 부문 수수료 이익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늘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2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NPL(무수익여신)비율은 그룹 0.55%, 은행 0.21%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52.3%, 은행 270.2%를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우리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더욱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3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