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무위 국감 증인 채택
우리은행 부당대출 관련 질의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주요 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국감 증언대에 서는 첫 사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오는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 여야 간사는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부당 대출한 경위를 묻기 위해 임 회장을 증인 명단에 포함했다.
임 회장은 국무조정실장과 금융위원장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으로 이번 국회의 부름에 겸허하게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10년 라응찬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2023년 윤종규 전 KB금융그룹 회장은 각각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모두 불출석한 바 있다.
한편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경우 올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이며 출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과 함께 오는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 기관 증인으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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