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쌍꺼풀 수술, 시련의 시작
눈의 변화가 가져오는 불행, 관상의 중요성
외형적 변화가 미치는 영향, 신중한 선택 필요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안검하수 교정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눈꺼풀 처짐은 나이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많은 이들이 쌍꺼풀 수술로 눈꺼풀을 올린다. 그러나 함부로 눈을 건드려 좋은 관상(觀相)이 흉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사람에 따라 정도는 다르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눈이 갑자기 커졌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눈이 갑자기 커졌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원래 큰 눈이었다. 동물관상(動物觀相)으로 분석하면 소(牛) 눈에 해당한다. 눈이 맑고 투명한 게 장점이다. 그런데 쌍꺼풀 수술로 평소보다 눈이 더 커졌다. 놀란 토끼 눈처럼 됐다. 얼이 빠진 사람처럼 변한 것이다. 나이 든 후 눈이 지나치게 커지면 불길하다. 눈은 사물을 분간하는 부위다. 작더라도 못 보는 것 없이 모두 시야에 담을 수 있다. 굳이 지나치게 크게 만들 필요는 없다. 

카메라 조리개를 크게 열면 많은 빛을 흡수할 수는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조망은 흐려진다. 포커스 맞추기도 어려워진다. 미세한 흔들림에도 초점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그럼 피사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다. 

사람의 눈도 마찬가지다. 눈을 인위적으로 크게 만들면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눈으로 변한다. 판단력에 문제가 생긴다. 즉 안목(眼目)이 떨어지게 된다. 눈의 변화와 안목은 외형적으로는 상호작용이 없는 것 같아도 내면으로 연결돼 작용한다. 사람이 분별력이 떨어지면 헤매게 된다. 결국 신(神)의 응집력이 약해지고 퍼진다. 생사를 다투는 업무, 큰 일 등을 맡기면 성과는 고사하고 자칫 불행을 자초하는 인생으로 변질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5년 쌍꺼풀 수술 전력이 있다. 권양숙 여사도 함께 수술을 받아 현직 대통령 부부의 관상이 모두 변했다. 상(相)이 나쁘게 변상(變相)된 것이다. 당시 그 모습을 보고 충격과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향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큰 위기가 닥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낙연 전 총리도 2017년 쌍꺼풀 수술로 귀한 눈을 건드렸다. 필자는 2017년 10월 칼럼에서 "이 총리는 쌍꺼풀 수술의 여파로 대권의 꿈은 어려울 것이다. 혹여 측근들의 유혹에 현혹되면 말년에 시끄럽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낙연은 21대 대통령 후보 경쟁에서 이재명에게 석패했다. 22대 총선에서도 고전 끝에 낙선했다. 

노무현, 문재인, 이낙연의 쌍꺼풀 수술 후 모습 /연합뉴스
노무현, 문재인, 이낙연의 쌍꺼풀 수술 후 모습 /연합뉴스

필자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입주한 사저 풍수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는 명당 기운을 받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자택도 흉한 기운이 서려 있는데, 더군다나 눈도 흉하게 만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사람은 눈이 크든 작든 관계없이 타고난 본연의 역할이 있다. 좋은 본모습을 잘못 변형시키면 고난과 위기를 부른다. 눈은 특히 예민한 부위다. 신(神)과 기운이 집중돼 어려 있는 곳이다. 눈은 응축된 에너지를 빛으로 화해 외부로 발광시키는 유일한 부위다. 그렇기에 안광이 형형한 자는 보통 안목이 높다. 

눈은 신(神)이 드나드는 마음의 창(窓)이다. 눈은 맑은 게 우선이다. 눈이 탁한 자는 마음도 탁하다. 자신의 눈 관상을 정확히 아는 자는 나갈 때와 멈출 때를 안다. 눈을 건드려도 별 탈 없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눈을 건드리면 인생의 항로가 바뀌고 팔자가 사나워지는 사람이 더 많다. 더욱이 큰 일을 하는 사람, 큰돈을 다루는 사람, 큰 권력을 쥐고 있는 자들에게는 눈의 변화가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법원은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문 전 대통령의 눈 관상이 갑자기 흉해졌기에 의혹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 전 대통령은 원래 순한 관상을 지닌 인물이다. 그런데 순하고 착한 관상에서 꺼벙한 사람처럼 바뀌었다. 잘못된 선택으로 시련을 자초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안검하수 등으로 눈을 잘못 건드리면 명예 실추, 구설, 가정불화, 결별, 금전 문제, 각종 사건 등 의도치 않게 고초를 당할 수 있다. 눈은 어느 신체 부위보다 민감하고 소중한 부위다. 조금 불편하거나 나이 들어 보인다고 해서 출세하거나 부귀영화를 좌우하는 눈에 칼을 대면 안 된다. 충분히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 보석을 괜히 깎고 찢는 우는 범하지 말자.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백재권 글로벌사이버대 특임교수

어렸을 때부터 자연의 섭리와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명상과 기(氣) 수련에 매진했다. 대구한의대학교 풍수지리학 석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학 박사를 취득했고, 교육학 박사를 수료했다. 중앙일보에 2년간 <백재권의 관상·풍수>를 연재했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백재권의 관상과 지혜>를 92회 연재했다. 2018년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신문사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의 요청으로 김정은의 관상에 대해 인터뷰했다. KBS, SBS, 채널A, MBN, 동아일보, 한국일보, 연합뉴스 등 다수 언론과 신문에 관상·풍수 전문가로서 출연 및 기고했다. 저서로는 <동물관상으로 사람의 운명을 본다>가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