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의전 SNS 영상 화제
“우리 비서실부터 바꾸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신을 위해 컵라면을 끓여온 비서실 여직원에게 화를 내면서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말라"고 당부한 영상이 화제다.
김 지사 SNS에 게시된 '김동연 격노! 그 이유는' 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5일 유튜브 좋아요 수 3만8000, 인스타그램 좋아요 7045개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 지사가 “일해야지 왜 이 일을 하고 있어"라며 말하자 여직원은 “제가 하고 싶어서 했습니다"라고 했고, 이에 김 지사는 버럭 화를 내며 “누가 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어요. 그러지 마"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나는 지사라고 이런 거 부탁하는 거 싫어요. 우린 그런 룰을 깨자고"라며 "그게 너무 답답해. 제발 좀 내 취지대로 해줘. 여직원의 '커피·의전' 금지, 경기도청 문화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라고 지적했다.
이후 김 지사는 자리에 앉아 "미안한데 너무너무 배가 고파 가지고, 점심을 못 먹어서"라며 젓가락을 들고 컵라면 뚜껑을 열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 미래의 축이 여성 경제활동 인구 늘리는 것"이라며 "여성인력 활용하는 게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수한 여성인재들이 유리천장처럼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우리 비서실부터 바꾸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