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개원 28일 만에 합의
여당 몫 7개 상임위원장도 선출

국민의힘 22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당내 최다선 의원인 주호영 의원(6선·대구 수성갑)이 선출됐다. 상임위원장 선출도 이뤄지며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7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주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로 뽑았다고 밝혔다. 주 의원과 경선을 벌인 후보는 박덕흠 의원(4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주 의원을 국회 부의장으로 최종 선출하게 된다.
주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국회의장이 5선인데 6선이 부의장을 하는 것이 맞느냐는 문제 제기도 있었는데 기존 관례를 존중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 출신 의장·부의장의 독단과 독주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 출마해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4선을 했다. 21대·22대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됐으며 바른정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에서 원내대표직을 맡기도 했다.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과 함께 7개의 상임위원장도 선출된다.
외교통일 위원장 후보 경선 결과 3선 김석기 의원이 4선 안철수 의원을 꺾었다. 나머지 상임위원장 후보는 △ 정무위원회 윤한홍 △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 국방위원회 성일종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 정보위원회 신성범 △ 여성가족위원회 이인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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