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에 은퇴하겠단 소신 지켜
3세 체제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회장직 복귀 1년 만에 퇴임했다.
22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직 퇴임을 결정했다. 다만, 등기이사는 유지한다.
김 회장은 동서그룹 창업자인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김 회장은 2008년 회장직을 맡기 시작해 '모카 골드', '카누' 등 히트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2018년부터 회장직에서 물러나 감사를 맡아왔다가 지난해 3월 회장직으로 복귀했다.
김 회장은 복귀 직후 동서식품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캡슐커피 사업에 속도를 내기도 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평소 70세가 되면 물러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만큼 자연스런 수순"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54년생으로 올해 만 70세다.
한편 회장직은 공석인 채로 남겨둘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의 퇴임 이후 3세 체제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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