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비후보 5명과 공동 기자회견
정치 교체·검찰 개혁·기득권 타파 선언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한 5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 신인이 공동 출마 선언식을 가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현역 중진 물갈이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서울·수도권 지역구가 새로운 인물로 속속 채워지고 있다.

20일 강 전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서울 도봉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며 "도봉을은 서울 동북권에서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강 전 대변인은 경향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00년 중앙일보로 옮겨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이후 2020년 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했으며, 2022년 8월부터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이날 이연희(충북 청주흥덕)·신성식(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서진웅(경기 부천을)·이동주(인천 부평을) 등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도 그와 함께 출마 선언에 나섰다. 이들은 △정치교체 △검찰개혁 △기득권 타파 △언론자유를 4대 혁신 과제로 선정하면서 민주당의 총선승리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다짐했다. 

강 전 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언급하면서 "언론의 독립과 자유를 보장해야 할 기관이 언론통제 기구로 전락했다"며 "정권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언론을 정권의 눈치를 보는 처지로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과 언론장악은 과거 독재정권을 능가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보루인 언론이 무너지면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당한다. 국민과 함께 언론 자유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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