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변수 검토해 딥러닝
"공천 활용 판단은 지도부에서"

국민의힘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은 1일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해 공천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37개 변수를 검토해서 인공지능(AI)이 딥러닝을 통해 (후보자 적합도를) 판단하는 모델"이라며 "실제로 시스템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이 만든 빅데이터 시스템은 후보자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총량, 호감지수, 업무성과 등 알고리즘 기술과 딥러닝 AI 기술을 활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의 각 후보자에 대한 반응 및 후보자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단순 여론조사를 넘어 후보자별 적합도와 여론의 추이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설명이다.
박 원장은 '해당 시스템을 공천에 활용하겠다고 확정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여의도연구원은 여론조사를 하는 기관이니까 전화 여론조사도 하지만 AI를 통한 SNS 여론조사까지 해서 둘 다 (지도부에) 올리는 것"이라며 "판단은 지도부에서 해야 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