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7일 충청 지역 금강 유역 범람 우려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개방을 비판했다.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날 SNS에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을 준설해서 물을 저장할 수 있는 통을 크게 만들지 않았으면 이번에 범람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고 적었다.

이어 “4대강 사업 이후 추진하려다 좌파들 반대로 무산된 '지류 지천 정비사업'을 시작해야 된다"며 "4대강은 물그릇이 커졌지만, 4대강으로 들어오는 지류 지천들도 저수용량이 커져야 4대강에 대한 부담을 덜고 지천의 범람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에겐 인기 없는 일이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적립하는 재난기금의 규모를 지금보다 2배는 키워야 할 것”이라며 “기금은 예산편성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석 의원도 이날 당 지도부와 만나 "문재인 정부 때 4대강 보를 때려 부수려고 수자원 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했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