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지변에 법·제도 재정비"
충남 일대 이재민 위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와 관련,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에 당정이 총력을 기울이고 인재(人災)에 해당하는 사항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문책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된 극한 폭우로 커다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국민의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정치권의 의무는 무한대"라며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와 다른 패턴으로 발생하는 천재지변에 대해서는 법과 제도를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전날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방위복을 입고 충남 공주 금강변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침수 현장과 용성천변에 위치한 농가 침수 현장을 찾았다.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는 배수펌프장 용량 부족으로 축사가 붕괴하면서 소 10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의 피해를 보았다.
김 대표는 이어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충남 청양 인양리 일대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인양리는 지천 제방 붕괴로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희생자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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