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의 경우 33.7% 국민의힘, 48.3% 민주당 지지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을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보합세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7.0%, 민주당은 45.9%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0.1%포인트, 민주당은 1.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지난주 10.0%포인트에서 8.9%포인트로 소폭 줄었지만,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냈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3.7%로 집계됐다. 이어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11.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70대에서 54.3%, 60대에서 4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63.2%, 53.3%로 나타났다. 18~29세(42.0%), 30대(45.3%)에서는 40%대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33.7%가 국민의힘, 48.3%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보수층의 66.7%는 국민의힘을 지지했으며 진보층의 73.9%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36.4%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40%대였던 긍정 평가는 하락세를 보인 뒤 최근 4주 연속 36%대(36.8%→36.0%→36.7%→36.4%)에 머물고 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6%포인트 내린 61.0%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