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213개 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공동투쟁단)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공동투쟁단은 이날 오전 8시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을 시작으로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결의대회 및 행진’,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문화제 등을 연달아 열었다. 이 행사엔 주최 측 추산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삼각지파출소 앞부터 숙대입구역 방면 3개 차로 약 150m를 가득 메우고 장애인 인권 보장을 촉구했다.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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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정의당 의원과 이주여성노동자 처우개선대책위원회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사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일부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 지난달 21일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여성의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월급 100만원 수준의 임금을 받는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입하자는 내용의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발의된 개정안에 비판 여론이 일자 지난달 24일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던 김민석·이정문 민주당 의원이 명단에서 빠져 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주석직 3 연임을 서신으로 축하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내 북중 간 전략적 소통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시진핑 주석이 지난 12일 김 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중국과 조선은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린방”이라며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오랜 기간 국제정세 변화의 시련을 이겨내고 발전 추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왔으며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국제 및 지역 정세는 심각하고 복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상승하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하락하면서 양당 정당 지지도 격차가 10%대로 벌어진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5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33.9%, 민주당 48.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9%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전주 8.9%포인트에서 14.9%포인트로 벌어지며 5주째 오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전원위원회가 13일 마무리됐다. 지난 10~13일 나흘간 전원위에 참석해 연단에 선 국회의원은 모두 100명으로 총 12시간 가까이 토론했으나 전문가는 그만한 소득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1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위성정당은 반드시 없어지는 안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가능하면 4월 중에, 늦더라도 5월 중순까지는 단일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사흘간 이어진 전원위에서는 다양한 안이 제시됐다. 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1명을 뽑는 소선거구제 유지에 찬성
손수조 전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캠프 대변인은 13일 국민의힘이 ‘수해 복구 망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을 동두천 연천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한 것을 두고 “폭망각”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위원장과 당무감사위원장, 중앙연수위원장, 상설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임명안을 의결했다. 최고위는 중앙연수원장에 최춘식(포천·가평) 의원, 여의도연구원 대외협력부원장에 함경우 광주갑 당협위원장, 경기 동두천시 연천국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에 김성원
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 범죄 행위자들이 피해자를 상대로 편지 등 우편을 이용하여 접근하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12일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은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 등에 ‘우편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추가하기 위한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들은 가정폭력범죄, 아동학대범죄, 스토킹범죄 피해자들을 범죄 행위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임시조치,
총선을 1년 앞두고 여권에서 중도층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우향우’ 성격이 점점 짙어지고 당 지도부의 설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장외 정치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13일 그동안 공석이었던 당 윤리위원장에 황정근 변호사, 당무감사위원장에 신의진 전 의원 선임을 의결했다. 새 윤리위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최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 여부가 공식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4~5선 중진 의원들은 전날(12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유족 측 법률대리인이었던 정철승 변호사가 후배 변호사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정 변호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정 변호사와 후배 여성 변호사 A씨가 다른 지인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식당 내부 CCTV 영상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테이블 맞은편에 앉은 여성 변호사 A씨를 향해 여러 차례 손을 뻗었다. 영상에는 정 변호사가 자신의 오른손을 내밀며 A씨에게 손을 달라고 요구하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를 제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최정식 보안뉴스·인더스트리뉴스 대표와 양자 대결로 이루어진 이번 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103명 중 96명이 참여해 93.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재선한 이의춘 회장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경제학 석사)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서울경제신문과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재직한 바 있다. 이후 한국일보 경제산업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를 역임하고 제1
고령층과 여성의 취업자 수가 크게 늘면서 9개월째 감소세를 보여온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5월 93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 2월(31만2000명)까지 9개월 연속 둔화했다. 그러나 3월 46만9000명을 기록하며 다시 확대됐다. 취업자 수 증가는 여성과 고령층이 주도하고 있다. 성별에 따른 취업자 수는 남자가 6만8000명, 여자가 4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월 31일 부천시 지역 사무실에서 여성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장세곤 기자1990년대 토종 애니메이션 전성기가 있었다. '머털도사'는 당시 지상파 시청률 50%를 넘긴 히트작이었다. 머털도사 제작자 유성웅 감독의 딸이자 애니메이션 기획제작사 '꽃다지'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문화체육위원회 소속이자 여성가족위원회 야당 간사인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애니메이션 업계 대변자답게 그는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에 매진해왔다.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으로
정부가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게 지급하던 아동양육비 지원 기간을 늘린다. 또 비양육 부모의 양육비 미지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제1차 한부모가족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의결된 5개년 단위 기본계획은 2021년 4월 시행된 ‘한부모가족지원법’에 근거해 처음으로 정해졌다. 여가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구는 37만 가구다. 이 중에서 소득이 낮은 한부모 가구는 18만 5000가구로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구의 절반에 이른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대한민국 대통령실을 도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국방·외교통일·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0일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을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CIA가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 문제 등 국내 동향을 불법 감청을 통해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은 빙산의 일각일 뿐 대통령실 내부와 NSC(국가안보장회의) 회의 내용 등이 고스란히 미국에 넘어갔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실은 도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을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보합세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7.0%, 민주당은 45.9%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0.1%포인트, 민주당은 1.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지난주 10.0%포인트에서 8.9%포인트로 소폭 줄었지만, 4주 연속 오차범위
울산 구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이지만 울산 남구에서 보수 후보가 일 대 일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에서 고령층 투표가 많아 보통 유리한데도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보다 10% 가까이 득표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5일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최덕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최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은 중국 남송(南宋)의 4대 시인 중 한 명으로 일컬어지는 양만리(楊萬里(1127~1206))의 '납전월계(臘前月季)'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피어나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다 하지만,월계화는 봄바람 불지 않는 날이 없다네.갓 피어난 꽃봉오리 연지색의 붓 같고,비취색 꽃받침은 터진 꽃송이를 감쌌네.只道花無十日紅此花無日不春風一尖已剝胭脂筆四破猶包翡翠茸 '화무십일홍'은 열흘 넘게 계속 붉게 피어있는 꽃은 없다는 뜻으로, 화려한 부귀영화도 오래 누리기 어렵다, 막강한 권력도 언젠가는 무너지기 마련이라는 뜻으로 쓰인
국민의힘 민생119 특위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을 제안했다. 다만 당내 인사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자 조 최고위원은 “아이디어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반대하며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국내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보다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