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얼마나 건강한지 보여줄 것"
與 전당대회 컷오프 규모 확정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허 의원은 30일 뉴시스에 “최고위원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우리 당이 얼마나 건강한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매일경제에도 “용기를 내기로 결심했다. 우리당이 얼마나 건강한지 허은아가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다만 31일 출마 기자회견은 열지 않았다. 공식 선언 날짜는 당 선거관리위원회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 선관위는 이날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각각 당대표 경선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 청년최고위원 4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당직을 맡으며 친이준석계로 분류됐다. 그는 최종 출마를 결심하기 직전까지도 고심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0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저는 사실 힘이 없다. 부족하다. 아무 것도 아닌 정말 작은 비례대표 의원"이라면서도 "하지만 저를 믿고 그래도 투표해 주신 분들이 계실 것이고, 저는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앞서 허 의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동대문구을 사고 당원협의회(당협) 조직위원장 공모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친윤’이 아니면 다 나가라는 겁니까”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