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30.4%→32.2%→33.6%
부정평가도 3주째 60%대
민주당 45% 국민의힘 39%

7월 3주차에서 8월 4주차까지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 /리얼미터
7월 3주차에서 8월 4주차까지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상승세에 돌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2∼26일(8월 4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4%p(포인트) 오른 33.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5%p 떨어진 63.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월 2주차에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소폭 반등했다. 이후 두 번의 조사에서 32.2%, 33.6%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올랐다. 부정평가는 8월 1주차 67.8%에서 67.2%, 65.8%, 63.3%로 하락 흐름을 보였다.

긍정평가는 정의당 지지층(13.4%p↑), 가정주부(8.6%p↑), 보수층(7.6%p↑), 학생(6.0%p↑)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50대(4.9%p↑), 서울(4.6%p↑), 자영업(4.5%p↑), 인천·경기(2.8%p↑) 등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농림어업(5.9%p↑), 중도층(2.1%p↑), 60대(1.6%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1%p↑) 등에서 늘었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주 국회 의장단 회동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경호 300m 확장(협치),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안보), 민생 현장 방문 등 호재로 30% 중반 안착도 기대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 탄원서 유출, 김건희 여사 팬카페 대통령 일정 유출 논란 등으로 상승분이 증발해 주간 기준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법원의 이 전 대표 가처분 인용 이슈는 반영되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0%, 국민의힘 39.0%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0.6%p, 국민의힘은 1.4%p로 소폭 동반 상승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6%p다. 양당 격차는 8월 1주차 12.7%p로 벌어졌다가 8월 2주차 11.3%p, 3주차 조사에서 6.8%p에 이어 이번주 추가적으로 좁혀지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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