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1.1%p↑, 부정평가 1.6%p↓
"보수층 결집, 유의미한 상승은 아니"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17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10월 2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1%로 한 주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64.2%로 지난 주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해당 지역의 긍정 평가는 47.9%, 부정 평가는 48.2%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각각 부정 평가가 4.4%포인트, 5.5%포인트 높아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가 2.2%포인트 늘어 56.4%, 부정 평가 41.4%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 29.7%, 부정 평가 67.3%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연구 위원은 "대북·안보 이슈는 전통적으로 보수층 결집을 통해 지지율을 올리는 성격의 이슈로 작동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보수층 결집은 있었지만 의미 있는 수준의 지지율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면서 "중도층과 무당층은 대북·안보 이슈보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 경제 문제 해법을 더 바라고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4일 만 18세 이상 남년 20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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