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전 대통령 후보 선거 과정 담아
역사적인 순간, 시사 작가의 시선으로 재구성
뉴욕타임즈·마이크로소프트·삼성 등에 기고

'전쟁광! 겁쟁이!'. 사람 얼굴을 한 평화의 상징 비둘기와 폭탄조끼를 입은 남자가 서로 대립하고 있다. 이재명 전 대선후보·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묘사한 그림이다.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세빈'에서 대선 200일간의 기록을 담은 일러스트레이션 전시회가 열린다. 해당 작품은 여성경제신문 <이준희의 사각세상> 칼럼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는 윤 당선인 뒤에서 넘어지는 문재인 대통령', '무속인 의상을 입은 김건희 씨', '술에 취한 모습의 이 전 대선후보가 운전대를 잡은 모습' 등의 다양한 정치 풍자 일러스트레이션이 전시에 나올 전망이다.
일러스트레이션을 제작한 이준희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각 당의 대통령 후보 선거부터 시작해 마지막 제20대 대통령 결과 발표까지, 역사적인 기간을 시사 작가의 시각으로 보여주려 했다"며 전시 소감을 전했다.
이 교수는 미국 스쿨오브비주얼아트 대학원을 졸업했다.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는데 뉴욕타임즈·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매체와 기관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기고했다.
국내에서도 동아일보, 경향신문, 주간조선, 주간동아, 한겨레21, 씨네21,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KT, 아시아나항공 등에 기고했다. 미국 어도비와 아트디렉터스클럽 등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산업자원부, 서울특별시 등의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는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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