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의 사각세상]
尹, 제주 4·3추념식 참석 뒤 발표할 듯

"받으시오!" "예, 폐하!" 국무총리 예정자, 한덕수에게 건네진 독배. /작가의 변
"받으시오!" "예, 폐하!" 국무총리 예정자, 한덕수에게 건네진 독배. /작가의 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주말인 2일 새 정부 첫 국무총리와 내각 인선을 고심하며 비공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오는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와 총리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 총리 후보로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지냈던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 전 총리와 충분히 소통해왔다”며 “인사 발표 후 국무위원 제청권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신임 국무총리 후보 확정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총리 후보가) 내정된 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 전 총리 발탁에는 ▲여러 경제 인사를 거치면서 경륜이 쌓인 경제통 ▲호남 출신 ▲2007년 이미 총리 후보자로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한 점 등이 이번 내정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준희 저널리즘 일러스트레이터

미국 스쿨오브비주얼아트 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뉴욕타임즈, LA타임즈, 타임, 뉴스위크, 펭귄출판사, 빌리지보이스,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주요 매체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기고했고, 국내에서도 동아일보, 경향신문, 주간조선, 주간동아, 한겨레21, 씨네21, 삼성, 기아, KT, 아시아나항공 등에 기고했다. 미국 어도비와 아트디렉터스클럽 등에서 수상했고, 평창동계올림픽, 산업자원부, 서울특별시 등의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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