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의 사각세상]
25일 대선후보 두번째 법정 TV토론 개최
李-尹 '우크라이나 사태' 극명한 시각차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정치 분야' 2차 대선후보 법정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무력으로 억제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건 하책이다. 다 부서지고 죽고 이기면 뭐 하겠나. 우크라이나 심각하지 않나"라며 "정말 중요한 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큼 중요한 게 어딨겠나. 위협하고 거칠게 대해서 전쟁의 위험을 제고시키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평화는 힘에 의한 상대 도발, 그 억지력에서 나온다. 우리가 1950년대에 북한의 침략에 대해서 우리가 힘으로 억지할 능력 있었으면 6·25와 같은 참극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며 "상대 비위를 맞추고 굴종하고 또 이렇게 해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에 뮌헨 협정이 나치와 히틀러에 의해 어떻게 유린당하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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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저널리즘 일러스트레이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