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의 사각세상]
25일 대선후보 두번째 법정 TV토론 개최
李-尹 '우크라이나 사태' 극명한 시각차

전쟁광 vs. 겁쟁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작가의 변
전쟁광 vs. 겁쟁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작가의 변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정치 분야' 2차 대선후보 법정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무력으로 억제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건 하책이다. 다 부서지고 죽고 이기면 뭐 하겠나. 우크라이나 심각하지 않나"라며 "정말 중요한 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큼 중요한 게 어딨겠나. 위협하고 거칠게 대해서 전쟁의 위험을 제고시키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평화는 힘에 의한 상대 도발, 그 억지력에서 나온다. 우리가 1950년대에 북한의 침략에 대해서 우리가 힘으로 억지할 능력 있었으면 6·25와 같은 참극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며 "상대 비위를 맞추고 굴종하고 또 이렇게 해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에 뮌헨 협정이 나치와 히틀러에 의해 어떻게 유린당하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준희 저널리즘 일러스트레이터

미국 스쿨오브비주얼아트 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뉴욕타임즈, LA타임즈, 타임, 뉴스위크, 펭귄출판사, 빌리지보이스,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주요 매체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기고했고, 국내에서도 동아일보, 경향신문, 주간조선, 주간동아, 한겨레21, 씨네21, 삼성, 기아, KT, 아시아나항공 등에 기고했다. 미국 어도비와 아트디렉터스클럽 등에서 수상했고, 평창동계올림픽, 산업자원부, 서울특별시 등의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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