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혜원, 대한여자애국단 초대 총단장

여성경제신문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공동 기획

광복 75주년 기념 오늘 그녀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켰던 항일독립운동가는 300여 만 명. 그러나 2019년 기준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은 독립운동가는 1 5825, 이들 중 여성독립운동가는 3% 472명에 불과하다.

여성경제신문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외 공동으로 유관순 열사와 같이 또렷이 기억해야 할 항일여성독립운동가 75분을 1차로 8월부터 10월까지 소개한다.

아울러 항일 운동이 활발히 펼쳐졌던 미국에서 그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초상화 전시회가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강혜원_김성수作 /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제공
강혜원_김성수作 /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제공

강혜원 康蕙園 (1886~1982)

운동계열 : 미주 방면     |    훈격(서훈년도) : 애국장(1995)

평남 평양 사람인 강혜원 선생은 강원신 독립운동가의 남편인 강영승의 누이다. 1904년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노동 이민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이듬해인 1913년 후일 흥사단 이사장을 역임한 김성권과 결혼했다. 

결혼 후 캘리포니아 다뉴바 지방으로 이주해 강원신 선생과 함께 신한부인회를 조직하고, 한인부인회와 신한부인회 합동을 촉진했다. 1919년 8월 대한여자애국단의 총단장으로 선임되어 한인사회 부인 운동을 이끌며 ‘미주 한인사회 부인운동의 개척자’로 일컬어졌다.

1940년 다시 대한여자애국단 제8대 총 단장으로 선임되어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미주 대한인국민회 등에 독립운동 자금을 후원하고, 상해와 미국을 오가며 대한여자애국단, 흥사단, 대한인국민회 등과 관계하며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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