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인터파크도서, YES24 등 상위권 기록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변화된 지금, 위기를 기회로 삼아 ‘투자’를 하려는 이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 도서를 찾는 손길 역시 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2월부터 7월까지 재테크·투자 카테고리 도서의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해 93%,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신간 출간을 기피하려는 분위기 속에서도 재테크·투자 분야 신간 도서가 지난 해 240종에서 올해는 267종으로 11%가 늘어난 것.

특히 수년간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 30위안에 에세이와 인문학 도서가 주를 이뤘으나, 동기간 대비 올해의 경우 ‘부’에 대한 독자들의 열망을 반영하듯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존 리의 투자 입문서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돈의 속성' 3종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외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 '슈퍼리치는 해외주식에 투자한다'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 공부 5일 완성' '엄마, 주식 사주세요'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교보문고 밝힌 7월 셋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MKTV 김미경 TV’를 운영하는 스타 강사 김미경의 코로나19 이후 일자리와 비즈니스 위기 극복을 위한 현실적인 매뉴얼을 담은 ‘김미경의 리부트'가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인기 유튜브 채널 ‘삼프로TV_경제의 신과 함께’의 출연자 오건영 작가가 거시 경제의 흐름을 설명하고 투자 인사이트를 전하는 '부의 대이동'이 단박에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코로나 이후의 세계'(12위), '존리의 부자 되기 습관'(15위), '주식 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22위),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28위) 등도 강세를 보였다.

예스24의 7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부의 대이동’이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김미경의 리부트’(2위), 부와 행운의 비밀에 대한 수만 건의 사례 분석과 성찰을 담은 ‘더 해빙’은 3위, 스노우폭스 그룹의 김승호 회장이 전하는 맨손에서 종잣돈을 만들고 돈을 불리는 75가지 방법 ‘돈의 속성’이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8위), 경제 재테크 유튜브 채널 중 가장 신뢰받는 유튜버로 알려진 신사임당의 재테크 방법과 철학을 담은 ‘킵고잉’(13위)이 출간과 동시에 13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도서 권미혜 경제경영 MD는 "갈수록 고용이 불안해지고 한정된 월급만으로는 아껴도 재산을 늘리기가 쉽지 않은데 은행 예금 금리는 제로가 되면서 그동안 재테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도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에 관해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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