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 APEC CEO 서밋 참가
K뷰티 혁신·궁중문화 체험 선봬
글로벌 리더 대상 브랜드 경쟁력 홍보

아모레퍼시픽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황룡원에서 ‘혁신(Innovation)’을 주제로 한 K뷰티 파빌리온을 운영한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황룡원에서 ‘혁신(Innovation)’을 주제로 한 K뷰티 파빌리온을 운영한다. /아모레퍼시픽

올해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황룡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나란히 참가해 글로벌 CEO와 정상 배우자들에게 K뷰티의 혁신과 헤리티지를 선보인다.

29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혁신(Innovation)’을 주제로 한 K뷰티 파빌리온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국 뷰티 기술과 브랜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설화수는 60년간의 인삼 연구를 기반으로 한 홀리스틱 뷰티를 소개하며 인삼 입욕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헤라는 AI 피부톤 분석 기술로 맞춤형 파운데이션을 즉석 제조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설록은 말차 블렌딩 체험을 통해 한국 차 문화의 감성을 더했다. 이 외에도 라네즈, 아이오페,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메이크온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해 K뷰티의 기술력과 다양성을 전시했다.

LG생활건강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 자개 공예 클래스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 자개 공예 클래스 /LG생활건강

같은 기간 LG생활건강은 자사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의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를 선보였다. 신라시대 동궁과 월지를 모티브로 한 공간에서 한국 궁중문화의 미학을 담은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대표 제품인 ‘환유고’와 환유 라인을 중심으로 스킨 롱제비티(피부 장수) 연구 철학을 전달했다. 방문객들은 산삼 향 체험과 나전칠기 공예, 전통 노리개 만들기 등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전통 예술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손대현 장인이 직접 시연을 선보이며 한국 장인정신의 깊이를 더했다. 행사 전날에는 미국 유명 패션 디자이너이자 더후의 글로벌 앰배서더 니키 힐튼이 방문해 “진정한 럭셔리 K뷰티 열풍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기업 모두 APEC CEO 서밋이라는 글로벌 경제외교 무대를 통해 K뷰티의 기술력과 문화적 깊이를 알리며, 세계 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80여 년간 축적된 연구 기술을 세계에 선보일 기회”라고 밝혔으며, LG생활건강 관계자도 “궁중문화의 아름다움을 통해 더후만의 차별적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경제신문 류빈 기자 rba@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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