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 자산 늘며 부실채권 시장 확대 흐름
새마을금고 100% 출자·지역별 설명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출자한 MG신용정보가 부동산 경기 둔화로 부실채권 규모가 커진 상황에서 관련 시장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연체 자산이 늘어나면서 경·공매와 연계된 채권 거래도 함께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시장에 민간 투자자의 관심도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연체 자산이 급증함에 따라 부실채권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MG신용정보가 경·공매 투자와 부실채권 회수 경험을 접목한 설명회 등을 통해 시장 참여 확대와 투자자 교육에 나서고 있다. MG신용정보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전액 출자한 100% 자회사로 금융거래와 상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을 위임받아 대신 회수하거나 제3자에게 매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MG신용정보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개인투자자 및 기관투자자 등 120명을 대상으로 ‘2025년 경·공매 NPL 호남권역 투자설명회’를 다음달 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첫 투자 설명회는 지난 6월 26일 서울에서 개최했고 9월 광주를 시작으로 10월 대전, 11월 부산 순으로 지역별 투자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경·공매 및 부실채권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경·공매 투자에 NPL을 접목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호남권 지역물건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유망 자산 발굴 노하우와 투자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MG신용정보 홈페이지에서 내달 2일까지 선착순으로 받고 참가비는 무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월급쟁이 경매전략’의 저서 김태경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부동산 투자 중에서도 경·공매와 NPL시장의 최신 동향과 장·단점, 주요 특징, 투자 시 유의사항을 일반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특강을 진행한다.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이사는 “호남권에는 아직 일반 투자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유망 자산이 많다”며 “이번 설명회가 지역 투자자들에게 선제적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 수익으로 이어지는 좋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