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긴급구호세트 물품 지원 /신세계그룹
이마트 긴급구호세트 물품 지원 /신세계그룹

유통업계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피해 복구 성금을 잇달아 기부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그룹, CJ그룹, 현대백화점그룹, hy·팔도, 농심켈로그 등이 성금을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각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도 구호 물품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 돕기에 나섰다.

롯데는 성금 10억원을 기부한다. 구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되며, 피해지역 복구 활동 및 이재민 구호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성금과 함께 롯데 계열사들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피해 지역 이재민에게 지원한다. 롯데유통군은 음료, 컵라면,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2000명분의 긴급구호 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군과 충남 예산군의 이재민 대피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3억 원 상당의 식료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전날 성금 5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수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 기탁과 함께 구호 물품 지원에도 나섰다. 호우 피해가 극심했던 경남 산청군·합천군에는 인근 점포에서 긴급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마트 진주점은 산청군과 합천군에 물, 컵라면, 초코파이류 등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이마트는 19일 충남 지역 수해 지역민들에게 긴급 구호세트 500가구분을 전달했다. 긴급 구호세트는 수건, 칫솔, 내의, 체육복 등 이재민에게 필요한 생필품 위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수해, 화재 등 재해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세트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마련해놓은 바 있다.

CJ는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 이번 구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 주요 계열사들도 구호 물품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을 돕는다. CJ제일제당은 해당 지역에 햇반, 비비고 국물 요리 등 가정간편식(HMR)과 맛밤 등 간식류 등 총 1만여 개 제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CJ푸드빌도 지난 18일부터 충남 당진시, 아산시, 예산군, 경남 산청군 등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뚜레쥬르 빵과 음료 7600개를 긴급 전달했다. CJ푸드빌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도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이재민들의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은 고객과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앱에서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매칭 캠페인'을 진행해, 고객이 기부한 H포인트 액수만큼 현대백화점이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더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호중 hy·팔도 회장이 수해 이재민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생활 안정과 피해 지역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hy와 팔도는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hy는 건강음료 8000개, 팔도는 용기면 6300개, 생수 6400개를 각각 전달한다. 해당 제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과 지원 인력에게 지급된다.

농심켈로그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중부 지역의 이재민과 현장 복구 인력을 위해 약 12만 인분 규모의 긴급 식품을 지원했다. 구호 물품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충청·전라·영남 등 피해 지역과 임시 대피소에 신속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켈로그는 조리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컵시리얼과 에너지바 등 총 4000박스를 지원하며, 대피소 환경에서도 부담 없이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PC그룹, 경남 산청 수해지역에 빵∙생수 등 구호물품 긴급 지원 /SPC그룹
SPC그룹, 경남 산청 수해지역에 빵∙생수 등 구호물품 긴급 지원 /SPC그룹

SPC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지역에 빵 2000개와 생수 2000개 등 구호물품 4000개를 20일 추가로 지원했다. 18일 충청 및 호남 지역 구호물품 1만 개 전달 포함 총 1만4000개를 지원했다. 

편의점업계는 지난 18일 구호물품을 긴급 배송했다. BGF리테일은 이재민 발생 소식을 듣고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BGF로지스 아산 물류센터에서 폭우를 뚫고 아산시, 당진시, 예산군으로 구호물품을 긴급 배송했다. 이번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초코바, 캔커피 등 총 13종 만 이천여 개의 식음료들로 구성됐으며 현지 이재민과 구호 인력 등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GS리테일도 지난 18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곡성군, 나주시 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생수와 간식류 등 4000여 개 규모로 △광주 용봉초등학교, △광주 지산초등학교 △곡성 옥과고등학교 △곡성레저문화센터 △나주시 다시면 소재 마을회관 등 총 5곳의 대피소로 전달됐다.

여성경제신문 류빈 기자 rba@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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