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3255억원
해외주식 수수료 급증 영향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2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2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7% 감소한 2356억원을 기록했다.

30일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2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6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감소했다.

키움증권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이유로 판관비 증가를 꼽았다. 키움증권의 판관비 규모는 올해 1분기 15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303억원보다 291억원 증가했다.

또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은 67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72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895억원에서 737억원으로 17.7% 감소했다.

구조화·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수·합병(M&A), 채권발행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 등 기업금융(IB) 수수료수익은 544억원에서 57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이자손익은 1664억원에서 1748억원으로, 운용손익은 945억원에서 980억원으로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 영업이익과 순이익 소폭 감소는 판관비 증가가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판관비는 작년 1분기 130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594억원으로 22.3% 증가했다.

여성경제신문 서은정 기자 sej@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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