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다수 참여···파이어사이드 챗 형식 대담 열려
"실패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조국혁신당 AI 특별위원회(이하 'AI 특위')가 9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해민 의원실
조국혁신당 AI 특별위원회(이하 'AI 특위')가 9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해민 의원실

조국혁신당 AI 특별위원회(이하 'AI 특위')가 9일 발대식을 개최하고 'AI 인재 확보, 해법은?'을 주제로 한 전문가 대담을 진행했다.

이해민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9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 316호에서 조국혁신당 AI 특위 발대식이 개최됐다. AI 특위 위원장은 이해민 최고위원이 맡았으며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해당 위원회는 학계,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실효성 있는 AI 정책 수립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AI 특위는 대한민국 AI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싱크탱크로서 △산업별 AI+X 전략 수립 △ 국민 디지털권 확립 △ 초당적 AI 연대 구축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AI+X 시리즈 정책토론회 개최, 디지털권 3대 핵심 정책(개인정보 자기 결정권 강화, 디지털 잊힐 권리 보장, 데이터 경제민주화 실현) 추진, 그리고 특위에서 논의된 안건들은 이해민 위원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초당적 협력 기구 'AI 전환연대회의'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론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AI 특위 발족은 조국혁신당이 AI 미래 아젠다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하며 "국민 누구도 AI 시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하는 AI 정책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전문가 대담은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해민 의원실
이날 열린 전문가 대담은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해민 의원실

이날 이어진 전문가 대담은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이 직접 모더레이터(moderator)를 맡아 대담을 주도했으며 진로 장학사와 소프트웨어를 전공하는 대학생이 패널로 참석했고 AI특위 위원들 역시 플로어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전문가 대담에서 이진선 진로 장학사는 "AI 시대 인재를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맞는 길을 찾도록 돕는 진로 경험"이라고 말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박희서 대학생은 "실패에 대한 관용이 부족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대학생들이 AI 같은 미래 분야에 도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플로어에서 참여한 전문가들은 경제적 보상의 한계, AI 컨퍼런스·해커톤 등 교류의 장 부족, 도전에 친화적이지 않은 사회 정서 등을 AI 인재 육성의 저해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문가 대담을 마무리하며 "국내에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한 것"이라 말하며 "AI 인재 육성을 외치기 전에 미래세대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와 정치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여성경제신문 김민 기자 kbgi001@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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