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앞서 대규모 집회 준비
尹 관저 및 헌재 앞 국내 집회 지원

미국에 거점을 둔 한미연합회(AKUS, 회장 송대성)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한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트럼프 행정부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8일 미국 재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연합회 임원진과 회원들은 최근 줌(Zoom) 화상 회의를 통해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집회 개최 △한국 한남동 관저 앞 탄핵 반대 집회 지원 △윤석열 대통령 지지 광고 게재 등을 포함한 주요 활동 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워싱턴 DC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대규모로 개최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한국 보수 진영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미국 내에서 트럼프 캠프와 가까운 주요 인사들이 추진 중인 윤 대통령 취임식 초청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단체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에 "한국과 미국 간의 우호 관계를 지지하고 자유민주적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한인사회의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위해 상임고문인 유재풍 교수는 벌써 5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한국 내에서 밤새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애국 시민들을 위해 각 지회가 따뜻한 식사와 음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한국 주요 언론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미연합회는 미국 조야(朝野)를 대상으로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국제시민단체로 미국·이스라엘 공공 정책위원회(AIPAC)를 벤치마킹해 2021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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