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 2조42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9% 개선된 실적을 냈다.

15일 삼성생명은 3분기 경영공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6736억원으로 전년 동기(4756억원) 대비 41.6% 늘어났다. 

보험 이익은 안정적인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인 확보와 효율 관리 등에 힘입어 4753억원으로 집계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8% 증가한 4172억원을 기록했다.

총 CSM은 연초 대비 7000억원 증가하며 13조원으로 집계됐다. 신계약 CSM은 3분기 8346억원, 1~3분기 누적 2조4807억원이다. CSM 중 건강보험의 비중이 62%까지 확대됐다.

만 2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는 가입자의 비율도 소폭 늘었다. 삼성생명 보장성 상품의 25회차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개선됐다.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190~200%로 전망됐다. 금융당국은 150% 이상 유지를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