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카드 전년 比 50.2%·29.3% ↑
자사주 소각해 주주환원율 50% 목표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1조425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당기순익 역시 29%, 7% 개선됐으나 신한라이프의 순익은 11%가량 감소했다.
26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조2383억원)와 직전 1분기(1조3215억원)보다 각각 15.1%, 7.9% 늘어난 성적이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순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
신한은행 2분기 순익은 1조124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7490억원) 대비 50.2% 늘었다. 이자 이익 증가와 1분기 홍콩H지수 ELS 배상 충당부채 적립의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1502억원) 대비 29.3% 늘어난 실적(194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7.3% 개선된 순익(1315억원)을 낸 반면 신한라이프의 2분기 순익은 10.8% 줄어들어 15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한금융은 실적 발표에 앞서 2분기 주당 540원 배당과 밸류업 계획을 결의했다.
계획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주당 현금 배당액과 전체 배당 규모를 해마다 늘리고 자사주 5000만 주를 소각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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