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무료 교육·방송 시 커미션도 받아
방송서 현지어로 충북 우수 상품 소개·판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동남아 라이브커머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거주하는 동남아 출신 이주 여성은 동남아 인기 오픈마켓 플랫폼 '쇼피'에서 쇼호스트로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충북 소재 기업의 소비재가 판매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동남아 라이브커머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거주하는 동남아 출신 이주 여성은 동남아 인기 오픈마켓 플랫폼 '쇼피'에서 쇼호스트로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충북 소재 기업의 소비재가 판매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가 충청북도 내 동남아 출신 이주 여성 중 '쇼호스트 꿈나무'를 모집하고 있다. 쇼호스트로 양성된 이주 여성들은 동남아 오픈마켓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홈쇼핑을 진행하고 충북 소재 기업은 우수한 제품을 현지에 팔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27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동남아 라이브커머스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내 거주 중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대만 이주 여성을 쇼호스트로 양성하고 동남아 현지 플랫폼을 통해 충북 소재 기업의 소비재를 소개 및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현지어에 능통한 이주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지원자는 우대한다. 지원자 중 면접을 통해 선발된 이주 여성들은 쇼호스트 교육을 무료로 2개월(6~7월)간 받게 되며 8월부터 방송에 출연한다.

한국무협 충북본부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쇼호스트로 성장한 뒤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면 약간의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고도 귀띔했다.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동남아 시장 최대 오픈마켓 플랫폼인 쇼피(Shopee)에서 진행된다. 관계자는 "한국의 네이버나 카카오가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와 비슷하다"면서 "해외,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선정된 충북 소재 기업은 화장품, 유기농 물티슈 등 소비재를 이주 여성 쇼호스트를 통해 선보이며 동남아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이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에 따라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송출되는 국가도 달라진다. 관계자는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물품을 발송할 수 있는 물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일렀다.

해당 사업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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