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7개 학교서 여성 CEO 특강 성료
향후 9개 학교 대상 강연·토크콘서트 진행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가 전국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인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픽사베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가 전국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인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픽사베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가 전국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인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여성 CEO의 소통 자리를 마련하는 등 여성경제인 인큐베이팅에 한창이다.

19일 여경협은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총 1140명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7월 여성 CEO’ 특강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 사업은 선배 여성 CEO의 경험·노하우를 여학생에게 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여경협은 지난 5월 비전선포식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여성 CEO 특강 △실전 창업 멘토링 △국내 기업탐방 △글로벌 탐방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시작으로 여성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 CEO 특강은 각 학교 특성에 맞는 여성 CEO가 학교를 방문해 강연과 토크콘서트로 학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여성 CEO 2명의 창업스토리와 업종 특성 등이 다뤄진다. 토크콘서트는 강연을 들은 학생이 오픈채팅방에 질문을 올리면 강연자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여경협은 전국 14개 특성화 여자고등학교와 2개 여자대학을 참여 학교로 선정했다. 예림디자인고(7/6)를 시작으로 광주여상업고(7/10), 인천미래생활고(7/11), 대일관광고(7/12), 전남여자상업고(7/12), 목포여자상업고(7/17), 성암국제무역고(7/19)까지 7월 특강을 완료했다.

성암국제무역고에서 강연자로 나선 이지현 대표(35세, 아마프레스/㈜프로키)는 “저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500만원으로 창업에 뛰어들어 지금은 150개 업체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체의 대표가 됐다”면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치열하게 사고한다면 누구에게나 길은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양정은 성암국제무역고 학생은 “여성 CEO의 창업스토리, 현장 경험을 처음 접했다”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여성CEO 특강에 참석한 서울 대일관광고 학생들이 강연한 여성 CEO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경협
지난 12일 여성CEO 특강에 참석한 서울 대일관광고 학생들이 강연한 여성 CEO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경협

여성 CEO 특강은 나머지 9개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대전신일고(8/10), 안양문화고(8/18), 수원여대(8/28), 매향여고(8/29), 대전여상(9/1), 천안여상(9/5), 청주여상(9/13), 광주여대(9/13), 학산고(9/25)에서 진행된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사회 진출을 목전에 둔 여고생, 여대생들이 여성 CEO 특강을 계기로 다양하게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협회는 여학생들이 여성경제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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