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문 운동공간에 7월 개장
놀이터·커뮤니티 시설 설치

서울어린이대공원 시니어파크 조성 계획도. /연합뉴스
서울어린이대공원 시니어파크 조성 계획도. /연합뉴스

서울시설공단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에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파크'를 조성한다.

26일 공단에 따르면 시니어파크는 평소 노년층이 많이 찾는 대공원 후문 안쪽 운동 공간을 새단장한다. 다음 달 총 2500㎡ 면적에 놀이터, 헬스파크, 커뮤니티 시설 공사를 시작해 7월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니어놀이터에는 스스로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수적인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키워주는 손목강화기, 종합스트레칭기 등 8종을 설치한다. 어르신들이 운동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기구에 그림으로 된 안내서와 QR코드도 부착한다.

헬스파크에는 배드민턴장, 농구장과 야외운동기구 14종을 설치한다. 기존 흙바닥을 우레탄으로 교체하고 마사토 복토작업이 이뤄진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평상과 벤치, 테이블을 갖춘 대형 그늘막이 들어선다. 통행 보조용 핸드레일, 비상벨 CCTV 등 안전시설도 곳곳에 설치할 방침이다.

공단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추진 방향에 맞춰 향후 대공원 인근 생활체육단체와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하는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대공원 이용객 중 약자일 수 있는 노년층을 배려해 시니어파크를 새롭게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약자동행과 관련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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