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인터뷰 출연
"野 체포동의안 찬성 많아져"

국민의힘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규탄대회를 연 것에 대해 "민심에 정말 회초리가 아니라 몽둥이 맞는다"고 비판했다.

허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하나 살리기 위해서 3000명 모아놓고 국민이 뽑아준 입법기관들이 방탄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에서 가장 강조하는 게 '평등' 아니겠느냐"며 "자꾸 김건희 여사 끌어들이면서 자극하기 전에 기본적인, 상식적인 행동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 표결 자체를 찬성하시는 분들이 민주당에 많아지고 계신 거 아니냐"며 "'정말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셔서 불꽃이 지금 커지고 있다는 것, 이미 여의도에 소문이 다 나 있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 의혹이 정말 아무 문제가 없고 당당하면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냥 빠르게 조용히 다녀오시면 되는 거지, 무슨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 받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한다, 이것은 정말 소가 웃을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자신이 있으면 스스로 대통령 뽑아달라면서 약속했었던, '불체포 특권 내려놓겠다'고 하셨던 부분에 대한 약속 지켜야 되지 않느냐"며 "요즘은 노웅래 의원 사례처럼 뇌물, 횡령 이런 범죄를 저지른 의원들의 방패막이 된 지 좀 오래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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