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에서 제3정당인 조국혁신당이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은 고심이 깊은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선명성을 드러내고 있지만 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게 민주당 일각의 시각이다.조국혁신당은 16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과 관련 "단독 또는 공동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방식은 조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조국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제3당으로 제 역할을
취업준비생(취준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네이버였다. 반면 카카오는 전년보다 3개 순위나 떨어졌다. 작년 한 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사법리스크와 서비스 장애가 기업 선호도를 낮추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다수 인터넷 신문사와도 마찰음을 내고 있다.2일 진학사 AI 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에 따르면 지난해 취준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949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네이버가 ‘올해의 기업’ 1위를 차지했다.이로써 네이버는 2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을 4달여 앞두고 분열의 기로에 섰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갑진년 새해 첫날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며 신당 창당 의지를 굳힌 모습입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분당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갈라진 이후 또다시 적전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민주당 분당 상황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둔 민주당의 분열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큰 선거를 앞두고 분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5일 남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승패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누구 체제에서 선거를 치르냐가 중요하다. 두 번째는 얼마나 혁신을 이뤄내느냐다. 국민의힘은 우여곡절 끝에 한동훈 체제를 선택했다. 민주당은 변화 없이 이재명 대표 체제로 선거를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4.10 총선에서 어느 당이 유리할 것인지 갑론을박이 한창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두뇌가 비상한 관상(觀相)이다. 또한 자유로운 영혼을 지녔다. 그의 필체에서도 자유로움이 잘 드러난다. 한동훈이 지닌 뛰어난 재능은 자유
"알량한 정치인생 연장하면서 서울에 가지 않겠다"면서 국민의힘 일각의 험지 출마론에 제동을 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운명이라 생각한다. 백의종군(白衣從軍)의 길을 걷겠다"며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일 선친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산소를 찾아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밝힌 것에 이어진 행보다.지난 2008년 이명박(MB) 키즈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장 의원은 2012년 제20대, 2016년 제
"장제원은 오직 대통령만 보는 사람이다. 충복이다."지난 15일 국민의힘 중진 A씨가 밤중에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면서 했다는 말이다.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대표로 구성된 핵관 그룹과 인요한 혁신위원장 사이에 묘한 긴장이 계속되는 와중에 있었던 일이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제원 의원이 약 4200명으로 구성된 지지조직 여원(汝元) 산악회 행사에서 "알량하게 정치 인생 연장하자고 서울 가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한 여진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윤핵관의 희생을 압박해 온 인요한 위원장과 김기현 대표 간 회동이 이날 이뤄졌으나 '혁신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해 말 신한금융 회장 3연임 도전을 스스로 꺾고 자진 사퇴한 지 1년여 만이다. 정부 입김이 들어간 ‘보답 인사’라는 말도 나온다.16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서울로얄호텔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 전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추위는 총 5인의 후보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논의 결과 조 전 회장이 금융 산업에 대한 폭넓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3일 '맹탕 국감'이라는 비판 속에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여야는 한 달 동안 기존에 논란이 된 정쟁 반복으로 고성이 난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파행했다. 서울 노원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현장시찰을 열었는데 여당 의원들은 감사 전 청소년 예산 삭감 규탄 피켓팅에 야당 권인숙 위원장, 신현영 간사가 참여한 것에 항의하며 불참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도 ‘문재인 케어’ 등 특정 사안을 두고서 여야 정쟁만 벌이다 파행했다. 지난달 20일 산업통상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5대 무책임’을 규정한 ‘1특별검사·4국정조사’를 추진하고 나서자 여야 대치 국면이 길어지고 있다. 국회는 정쟁으로 인해 법안 처리에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천명한 ‘1특검·4국조’는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대통령실 개입 의혹’ 특검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방송 장악,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 새만금 잼버리 파행’ 국정조사를 말한다.국정조사를 위해선 여야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 등 절차가 필요해 양측의 합의가 필수적이다. 현 정부 들어 실제 성사된 사례는 ‘이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신범철 차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관계자들의 국회 출석은 다음 주 초가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여야 합의 불발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미뤄진 가운데 야당 지도부는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외압 여부를 특별조사(특검)로 들여다보기로 했다.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따르면 채 상병 순직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이 개의 요구한 전체회의가 정부·여당 인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오후에라도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은 "합의된 일정이
문재인 정부의 조국 전 민정수석과 박근혜 정부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나란히 21대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사법리스크로 인해 정치적 파산 위기까지 몰렸지만 세월이 흘러 일정 부분 명예 회복을 해서 다시 입지를 다지게 됐다는 평가다.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실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라며 "조 전 장관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이 출마를 권유하기 시작한 건 좀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보이고 있는 검찰 독재의 어떤 대항마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은 기약 없이 미뤄지는 모양새다. 대통령실은 여야 원내대표단과의 회동 가능성만 열어뒀고 민주당은 영수 회담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대치 정국이 언제쯤 풀릴지에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영수 회담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의견은 찬성이 높았다. 피앰아이퍼블릭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이 58.1%로 절반을 넘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5.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
최근 정치권에 제3지대 신당 창당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제3지대 신당을 처음 공식화한 정치인은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입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금 전 의원이 대통령을 못할 이유가 없다”며 밑밥을 깔아주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수도권 중심 30석’을 현실적 목표로 잡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금태섭-김종인 신당’은 근래 들어 제3당 창당으로 가장 대박을 터뜨린 ‘안철수 국민의당’(2016년 20대 총선 38석) 성공모델을 재현할 수 있을까요.일단 제3지대 신당이 출범할 정치
지난해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네이버가 이사 보수한도를 낮췄다. 경영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 절감 의지란 해석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정기주주총회에 오른 3가지 의안이 모두 통과됐다. 처리된 의안은 △제24기(2022년 재무제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 △ 기타비상무 이사 변대규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었다. 네이버는 이날 이사 보수한도를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낮췄다. 네이버가 이사 보수한도를 낮춘 건 2014년 이후로 9년 만이다. 한도까지 채워서 보수가 지급된 적은 없지만 경영 악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악재가 거듭되는 모양새다.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본격 민생 행보를 통해 당을 수습하려던 차에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인 전모 씨의 부고가 전해지면서다. 이 대표는 숨진 전씨의 사망 원인을 검찰의 과도한 수사 때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지만, 다시 한 번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수면 위로 올라오게 한 계기가 됐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불행한 사건의 반복은 이 대표의 정치적 리더십 회복 돌파구를 잃게 한 것이라고 했다.전씨는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 내홍이 커지는 상황에서 '민주당 분당' 가능성 여부에 대한 언급이 잦아지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의원들의 공천 불안감과 현 지도 체제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하지만 다수의 정치 전문가들은 당장 민주당 분당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 않았다. 다만 현 지도체제가 유지되고 이 대표가 비명계 의원들을 납득시킬 대안을 내놓지 못한다면 비상대책위원회 수순과 분당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시점은 연말연초다.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현재 민주당의 지지율은 급속
더불어민주당 내분이 통제 불능의 상황으로 빠질 조짐입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으로 촉발된 강성 지지층 ‘개딸’(개혁의 딸)들의 ‘수박 깨부수기’ 작전에 맞서 ‘비명계’(비이재명계) 당원들이 이 대표의 사퇴와 출당을 요구하는 청원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당 내분이 계파 간 타협과 토론이 아닌 일부 강성 지지층들끼리 마음에 안 들면 청원으로 찍어내기 ‘개싸움’ 양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겉으로는 당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지만 격화하는 내분을 해결할 리더십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당의
용산 대통령실과 여당이 합세해 KT 차기 대표 후보자 4명이 모두 전·현직 출신이라며 이례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다. KT가 과점기업이긴 하지만 민영화 후 20년이 흘렀는데 과도한 인사권 개입이라는 반발이 나온다.3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후보를 대상으로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오는 7일 면접을 거쳐 최종 1인이 선정되고, 오는 30일께 열릴 주주총회에서 운명이 결정된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6월 귀국한다. 일각에서 나온 이 전 대표의 조기 귀국설에 선을 긋고 예정대로 6월에 귀국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이 전 대표는 21일(현지시간) 조지워싱턴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귀국 일정을 묻는 질문에 "6월 중"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강연을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뉴욕,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덴버에서 대학과 한인 단체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후 귀국할 예정
KT 차기 대표이사를 뽑기 위한 공개 모집에 여권 성향의 정치인 출신들이 대거 몰려 논란이다. 사실상 현 정권과 국민연금의 입김에 따라 선임 절차가 재편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KT에 따르면 10일부터 진행된 모집을 통해 권은희(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성태(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전 의원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윤진식 전 의원도 지원했다. 전직 의원 4명 모두 국민의힘 계보 정당 소속이었다.또한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예비후보의 선거 캠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