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의 해' 계기로 관광지 선정
K-컬처와 융합한 관광 이벤트 선보여
지역 문화축제 등 365일 K-컬처 체험
'K-로드쇼' & 방한 상품으로 세계 홍보

국내 최대 공연관광 페스티벌 '2022년 웰컴대학로' 개막식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내 최대 공연관광 페스티벌 '2022년 웰컴대학로' 개막식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100가지 관광 이벤트로 한국 여행에 즐거움을 더해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장을 꾀하고 있다.

31일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선정했다. 이는 국정과제 중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추진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진행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통해 문화, 예술, 콘텐츠, 스포츠, 게임, 음식,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매력적인 K-컬처를 즐길 수 있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17개 광역지자체와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 콘텐츠 분야별 민간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1차 요건 부합 여부와 2차 최종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100선에 선정된 주요 대규모 이벤트로는 △봄 소풍을 주제로 한 미식, 뷰티, 한류 축제의 장 '서울페스타 2023', △세계적인 정원축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K-아트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리즈·키아프 서울'과 전 세계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광주비엔날레', △국내 최대 공연관광 페스티벌 '웰컴대학로'와 거리예술축제 '광주프린지예술축제', △아시아 최대 영화제이자 국내 유일의 필름마켓 '부산국제영화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와 이스포츠 최고 세계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대규모 국제스포츠 행사인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이 꼽혔다.

이외에도 △K-Pop 등 뮤직 페스티벌인 'INK콘서트'와 '강남페스티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벚꽃·유채꽃과 함께 즐기는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와 '진해군항제',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 △DMZ의 생태·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DMZ RUN', 영남알프스의 산악 풍경을 즐기며 달리는 '울주 트레일 나인파크 대회', △과학과 문화의 융합 축제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지역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영동포도축제'와 '논산딸기축제', △대구지역 문화예술 축제 '판타지아대구페스티벌', △전 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등이 방한 관광객을 기다린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K-로드쇼'와 연계해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방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 관광 해외홍보 누리집을 통해 상세 정보를 다국어 서비스로 제공하고, 국내에서도 이와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환영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한국방문의 해인 2023년은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이 돼 올해부터 365일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서울부터 지방까지 쫙 깔린다"며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재외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 세종학당 등 K-컬처 전진기지를 활용, 한국방문의 해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확산해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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