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한길리서치 8~10일 조사
긍정 31.3%, 직전 조사 대비 6.5%p 하락
부정 67.0%, 전 지역서 부정 응답 높아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8~10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2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질문에 긍정평가는 31.3%(아주 잘하고 있다 21.1%, 다소 잘하고 있다 10.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7.0%(다소 잘못하고 있다 7.4%, 아주 잘못하고 있다 59.6%), 잘 모름·무응답은 1.7%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였던 지난달 17~19일 조사에 비해 6.5%p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 연령대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18~29세가 76.5%로 부정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74.1%), 50대(70.4%), 30대(65.7%), 60대 이상(55.8%) 순이었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권에서 81.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인천·경기(72.2%), 충청권(71.2%), 부산·울산·경남(59.8%), 대구·경북(59.0%), 서울(58.3%) 순이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의 긍정 응답과 부정 응답은 각각 47.7%, 51.0%로 비슷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은 부정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진보층은 부정평가가 86.2%로 기록됐고 중도층에선 부정평가가 7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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