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사흘째인 11일 오후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방향 정체는 자정이 넘어서야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부선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8㎞, 수원 392㎞, 안성∼안성분기점 부근 6.5㎞, 천안부근 2㎞, 옥산분기점~천안삼 휴게소 19㎞, 청주~옥산 4㎞, 신탄진~청주 23㎞, 비룡분기점~대전 부근 7㎞, 양사 부근 3㎞ 등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 4㎞, 매송휴게소 부근~용담터널 4㎞, 화성휴게소~화성휴게소 부근 3㎞,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부근 24㎞ 등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광주 6시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3시간 40분 등이다. 

반대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40분, 울산 4시간 20분, 대구 3시간 4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50분이다.

도로공사 측은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543만대이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4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 방향 차량 정체는 오후 4~5시에 정점을 찍고 12일 오전 2~3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반면 귀성 방향 차량 정체는 오후 8~9시 이후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