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與 안정론vs 野 견제론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운동이 19일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2324개 선거구에 출마한 7616명의 후보들은 오는 31일까지 국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 경쟁에 뛰어들었다. 윤석열 정부 공식 출범 이후 3주 만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치러지게 됐다. 정치권은 수도권과 충청권 표심에 따라 여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한다. 여당의 '안정론'과 야당의 '견제론'이 맞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절반이 넘는 9곳 이상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영남권 5곳과 서울, 충북 2곳 등 7곳은 우위를 점했다고 판단한다. 이에 더해 인천, 대전, 세종, 충남, 강원 등 접전 지역에서 2곳 이상을 건져내 과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반대로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17개 광역단체장 중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15곳을 모두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8곳에의 승리만을 목표로 한다.
호남 3곳(전북, 전남, 광주)과 제주, 세종까지 민주당 후보의 우위가 점쳐지는 5곳과 경기, 인천, 강원, 충남 4곳 중 3곳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지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야권 대선후보였던 김도연 전 경제부총리와 윤석열 대통령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다.
특히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성남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인청 계양을) 후보가 출마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와 경쟁자 중도 사퇴 등을 이유로 투표 없이 당선이 자동 확정된 무투표 당선자가 이날 기준 50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선출 인원 4132명의 약 12%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