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강세
‘오바마 케어’ 부활 가능성에 제약‧바이오도 상승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등 공약 관련주의 안정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은 향후 4년간 청정에너지 및 인프라에 2조 달러를 투자, 5년 내 태양광 패널 5억장과 미국산 풍력발전기 6만개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태양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 2차 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다.
9일 태양광 에너지 관련주인 KC코트렐은 1100원(+10.33%) 상승한 1만 1750원, 신성이엔지는 930원(+29.76%) 상승한 405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풍력에너지 관련주 씨에스윈드는 1만 7500원(+15.49%) 상승한 13만 500원, 동국S&C는 450원(+5.29%) 상승한 8950원, 삼강엠앤티는 1100원(+6.27%) 상승한 1만 8650원에 거래됐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반면, 상원은 공화당이 우위를 기록하며 우려했던 ‘블루웨이브’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나스닥 시장 반등과 함께 국내 2차 전지, 인터넷과 게임 등 성장이 기대된다.
2차 전지 관련주 SK이노베이션은 1만 5500원(+10.95%) 상승한 15만 7000원, 삼성SDI는 3만 4000원(+6.81%) 상승한 53만 3000원, LG화학은 1만 4000원(+1.94%) 상승한 73만 4000원에 거래됐다.
또한, 2차 전지 장치 관련주로 상아프론테크는 950원(+2.18%) 상승해 4만 4550원, 2차 전지 소재 부품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은 7300원(+5.08%) 상승해 15만 1000원으로 마감됐다.
‘오바마 케어’ 부활과 확대 적용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도 소폭 상승했다. 바이든은 현 건강보험 체계에 공공 옵션을 추가하겠다고 공약했다.
동화약품은 650원(+3.55%) 상승한 1만 8950원, 에스티팜은 2400원(+3.64%) 상승한 6만 8300원, 대화제약은 250원(+1.85%) 상승한 1만 3800원, 서울제약은 200원(+1.68%) 상승한 1만 2100원, 경동제약은 380원(+3.85%) 상승한 1만 250원, 동국제약은 900원(+3.52%) 상승한 2 만6500원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