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2026 트렌드 발표

내년 전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시안 웨이브(Next Asian Wave)’가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K-뷰티와 K-푸드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로모니터 보고서 캡처
내년 전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시안 웨이브(Next Asian Wave)’가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K-뷰티와 K-푸드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로모니터 보고서 캡처

내년 전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시안 웨이브(Next Asian Wave)’가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K-뷰티와 K-푸드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5일 ‘2026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안 웨이브(Next Asian Wave) △나만의 안식처(Comfort Zone) △있는 그대로(Fiercely Unfiltered) △과학이 만든 웰니스(Rewired Wellness) 등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과 일본 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애니메이션, K뷰티, K팝 등은 여전히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로 기록됐다”고 분석했다.

또 “동아시아의 문화적 영향력이 커지며 글로벌 소비자들이 단순한 팬을 넘어 적극적인 구매자로 전환되고 있다”며 “아시아의 정체성을 담은 제품과 서비스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한국 리서치 총괄은 “2026년은 한국이 ‘아시안 웨이브’의 흐름 속에서 뷰티와 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시기”라며 “K브랜드는 해외 시장 확대와 함께 타 아시아 브랜드와 차별화된 고유한 가치 창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로모니터는 아시아 내에서도 특히 중국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나머지 세 가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나만의 안식처’는 일상 속에서 안정감과 위로를 주는 제품·서비스를 찾는 소비 흐름을 의미하며, ‘있는 그대로’는 자신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맞춤형 소비를 뜻한다. ‘과학이 만든 웰니스’는 기술과 데이터,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건강 관리 제품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의미다.

여성경제신문 류빈 기자 rba@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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