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해 CSM 136.4% 증가해
보장성 신계약 비중 91.6% 기록

/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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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이 올해 상반기 보장성보험 신계약 확대와 투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뤘다.

14일 미래에셋생명 경영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1021억원으로 51.3% 늘었고 매출액은 2조6,957억원(전년 대비 +2.8%), 영업이익은 1044억원(전년 대비 +59.7%)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별도 기준 830억6000만원, 연결효과를 포함한 투자손익은 180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2963억원으로 14.3%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건강상해보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서비스계약마진(CSM)은 2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2% 늘었으며 이 중 건강상해 CSM은 1986억원으로 136.4% 급증했다.

보장성 CSM은 2168억원으로 46.5% 증가했고 보장성 CSM 내 건강상해 비중은 91.6%에 달했다. 누적 CSM은 전년 말보다 5.1% 증가한 2조1850억원을 기록했다.

변액보험 부문에서는 상품 라인업 다변화와 컨설팅 역량 강화로 글로벌 MVP 전체 순자산이 3조5000억원에 이르렀다. MVP60펀드 누적수익률은 93%를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84.6%로 전년 말 대비 7.8%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는 선제적 채권 매입 등으로 자본 변동성을 완화하고 안정적 킥스 비율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분기 실적만 보면 당기순이익은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6% 급증했으며 매출액은 1조6181억원으로 48.97% 늘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향후 유상증자 등 대규모 자본 확충 가능성은 낮다”며 “주주 보호와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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