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 인정자 116만명···인정률 89.5%
65세 이상 의료보장 인구 1000만명 돌파
시설급여 5조5천억···통합재가 74% 급증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등급 인정자 추이 /여성경제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등급 인정자 추이 /여성경제신문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수급자가 110만명대를 돌파했다. 국내 65세 이상 의료보장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24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기요양보험 인정 신청자는 147만 7948명,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인원은 130만 1069명으로 조사됐다. 최종 인정자는 116만 5030명으로 인정률은 89.5%에 달했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장기요양등급 인정률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85.2% △2021년 86.9% △2022년 87.8% △2023년 88.6%로 상승 추세다. 등급별로는 △1등급 5만 5340명 △2등급 9만 9429명 △3등급 31만 717명 △4등급 53만 6261명 △5등급 13만 5448명 △인지지원등급 2만 7835명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20년~2023년 장기요양등급 인정률 추이 /여성경제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 2020년~2023년 장기요양등급 인정률 추이 /여성경제신문

장기요양급여는 재가급여와 시설급여(노인요양시설·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통합재가서비스로 나뉜다. 재가급여에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복지용구가 포함된다.

지난해 공단부담금 기준 재가급여 규모는 9조 2412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2.2% 증가했다. 이 중 방문요양이 6조 1977억원으로 전체의 67.1%를 차지했다. △주야간보호 2조 3863억원 △복지용구 3461억원 △방문목욕 2535억원 △방문간호 492억원 △단기보호 85억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총 1040만명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 971만명 △의료급여 4만명 △기초수급 65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986만 명보다 약 5.5% 증가한 수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 /여성경제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 /여성경제신문

한편 시설급여 규모는 5조 50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이 중 노인요양시설 공단부담금이 5조 1757억원,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은 3284억원 규모였다. 통합재가서비스는 223억원으로 전년보다 74.2% 증가했다.

여성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hyunoo9372@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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