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이 ‘개인’에 희생 강요 안 돼"
"의사와 의사 간 소통이 더욱 중요"

한지아 의원이 2024년 8월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지아 의원이 2024년 8월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지금까지 의료계, 특히 전공의 선생님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의견 교환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 강압적이고 경직된 분위기가 형성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소모적인 의정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정부 간의 대화도 중요하지만 의사와 의사 간의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직 단일대오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단’이 ‘개인’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이 더 이상 용납 되어서는 안 된다"며 "획일성을 지양하고 다양성을 존중할 때 사회적 합의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수련병원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대표들은 한자리에 모여 정책 결정과정 참여와 환경 개선을 조건으로 수련 재개 의사를 밝혔다.

이를 두고 의사 출신인 한 의원은 "그래서 이번 전공의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더욱 반갑다. 커다란 ‘걸림돌’을 넘어선 긍정적이고 용기 있는 한 걸음"이라며 "그동안 억눌려져 왔던 건강하고 균형적인 생각들이 더 많이 반영되는 계기 되었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여성경제신문 이상무 기자 sewoen@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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