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보험계리학과에서 선발
타 장학금과 중복 수혜 가능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미래 보험 인재 양성을 위해 금융보험 전공 대학(원)생 26명에 2억2400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선발된 대학생은 1년간 800만원을, 대학원생의 경우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장학생 선발은 지원자의 학업 성적, 경제적 사정 등 기준에 따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국가장학금 등 다른 장학금과 중복 수혜도 허용한다.

올해 장학금 수혜 대상 학생은 한국외대 보험계리학과에서 선발됐다. 이와 관련해 이용웅 한국외대 주임교수는 "IFRS17과 K-ICS의 도입으로 계리 인력의 수요가 크게 증가해 본교에서도 수학, 통계학 및 경영·경제학이 결합된 보험계리학과 융합전공과정을 도입했다"며 "향후에도 시장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보험계리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생명보험사가 출연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대학(원)생 1691명이 57억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해당 기구는 생보사의 '생명 가치 최우선' 및 '생애보장 정신 지향' 등 뜻을 모아 각 회사의 사회공헌활동과는 별도로 생보업계 공동 사회 공헌을 위한 '생명보험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에 따라 설치됐다.

위원회는 보험 전문가를 육성하고 보험학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박사과정 장학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박사과정 장학생은 연간 2000만원, 해외 박사과정 장학생은 연간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 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장은 "생명보험사회공헌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음껏 도전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이시대의 청년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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