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4 지식재산권 특수분류 통계’
저작권 분야 33억6000만 달러 흑자 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13억8000만 달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월 11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월 11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은행 ‘2024년 지식재산권 특수분류 통계’에서 저작권 무역수지가 33억6000만 달러(약 4조9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29% 증가한 수치로서 저작권 분야는 케이-콘텐츠의 지속적인 수출에 힘입어 지난 2013년 이후 12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9일 발표한 해당 통계는 경상수지 항목 중 지식재산권 관련 국제 거래 현황을 따로 모아 매년 산출하며 크게 △음악, 영상, 게임, 소프트웨어 등 저작권 분야와 △특허, 상표 등 산업재산권 분야로 나누어 분석한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문화예술저작권’과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 등 크게 두 개의 축으로 구분된다. 게임 등이 포함되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 수지는 2024년에 28억4000만 달러(약 4조1410억원)를 기록해 수년간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으며 음악, 영상, 어문 등 ‘문화예술저작권’ 수지도 2022년에 최초로 흑자로 전환하여 2024년에 역대 최대 흑자인 5억2000만 달러(약 7580억원)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 지식재산권 전체 무역수지도 13억8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흑자를 냈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저작권은 문화와 예술, 콘텐츠 산업 성장의 기반이다”라며 “문체부는 창작에 힘을 불어넣는 든든한 저작권 정책으로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콘텐츠가 충분히 보호받고 그 결과가 다시 우리의 저작권 무역수지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저작권 법·제도와 해외 저작권 보호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여성경제신문 이상무 기자 sewoen@seoulmedia.co.kr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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