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익 1645억원 
아라미드 정기 보수 영향

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화학부문 호조세에도 아라미드 정기 보수 영향으로 영업이익 상승세는 타지 못했다. 회사는 올해 제품 라인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8348억원, 영업이익 1645억원, 세전이익 1287억원 그리고 당기순이익 1095억원을 올렸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15% 이상 변경 공시에 따른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17.6% 감소했다. 매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화학부문 호조세로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방향족 폴리아미드 섬유의 한 종류인 아라미드의 생산 시설이 정기 점검으로 일시적으로 멈추며 영향을 받았다. 아라미드는 방향족 폴리아미드 섬유의 한 종류다. 

세전이익은 12.3%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기존 사업 효율화에 의한 자산 평가 차익 등으로 전년대비 115.8% 늘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는 아라미드 펄프 증설 및 신규용도 확대 등 제품 라인업 다각화와 함께 패션부문의 기존 브랜드 재편과 해외진출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운영 효율화(OE)를 기반으로 원료 조달부터 출고까지 전 프로세스에서 효율성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자세한 실적은 이달 중 실적 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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