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024년 연간 실적 발표
당기 -215억원 중 '일회성' -315억원
증권 첫 분기 흑자···보험 매출 5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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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카오페이가 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실적을 냈다.

4일 카카오페이는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215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난해 7월 불거진 티메프 사태 관련 사용자 보호를 위한 선제 환불 등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손실은 315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하면 조정 당기순이익과 조정 EBITDA는 각각 159억원, 209억원으로 흑자 전환된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연간 거래액(TPV)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67조3000억원, 연결 매출은 25% 늘어난 766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기여거래액은 20% 증가한 48조8000억원이다. 특히 금융서비스 연간 거래액이 10조원을 돌파하면서 매출은 역대 최고 수준인 840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38%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회사 카카오페이 증권은 출범 이래 최초로 분기 흑자(7억원)를 기록했다. 페이증권 주식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하며 2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예탁자산 규모는 동기간 약 73% 증가해 3조9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4.9배 늘어난 386억원의 매출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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