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원 주관 행사서 저보원 원장상 수상
해외 불법 교민 방송서비스 조사 분석해
국제공조 통한 서비스 폐쇄 이끌어내
"저작권 침해 대응에 해외 도움 절실"

7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안상필 문화방송 법무팀 차장이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여성경제신문
7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안상필 문화방송 법무팀 차장이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여성경제신문

안상필 문화방송 법무팀 차장이 27일 진행된 '제1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이날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4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 그리고 저작권 보호 축제의 날' 행사를 열었다.

시상식에서 원장상을 수상한 안 차장은 해외 불법 교민 방송서비스에 대한 조사·분석 및 국제 공조를 통해 서비스 폐쇄를 이끌어내 낸 공적이 인정됐다. 그는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 등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사회적 영향력 등을 통해 K-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기여했다.

안 차장은 여성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수상 소감으로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저작권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알리고 싶었다. 그동안 일하면서 다양한 기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인터폴이나 다른 국가의 수사 기관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의 활동 및 성과에 대해 "미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해외 각지에서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교민방송서비스와 관련해 국제 공조를 통해 서비스 폐쇄를 이끌어냈다"며 "다양한 불법 침해 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 연구 및 최대한의 법·제도 활용을 통한 저작권 침해 해소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차장은 저작권 보호 활동을 하면서 저작권 실태에 대해 느낀 점을 말했다. 그는 "저작권 침해는 과거 국내에서 많이 일어났지만, 최근에는 해외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침해에 대응하는 데 있어 우리나라가 해외에 공조할 수 있는 부분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절실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차장은 "앞으로도 저작권 인식에 대한 개선과 저작권 보호를 위해 힘쓰는 건 물론 방송뿐 아니라 우리나라 저작권 보호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돕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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