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계획 긍정적 평가
목표가 1만8000원 설정

JB금융그룹이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하나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JB금융
JB금융그룹이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하나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JB금융

JB금융그룹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하나증권이 목표가를 상향했다.

25일 하나증권은 JB금융의 밸류업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JB금융그룹은 주주환원율 50%·자기자본이익률(ROE) 15%·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 40%를 목표로 한 밸류업 계획을 지난 24일 공시했다.

또한 2027년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미달할 경우 주주환원 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회사인 광주은행으로부터 대규모 특별배당을 통해 배당 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JB금융이 목표로 하는 큰 폭의 주주환원율 상향이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회 결의에 따라) 연말까지 약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주요 주주인) 삼양사와 얼라인파트너스, 오케이저축은행 지분율만 40%에 달하는 등 유통 주식 수가 다른 은행 대비 많지 않고 일평균 거래 대금 또한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총액 규모에 비해 상당한 규모로 이뤄지는 자사주 매입은 수급 상황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JB금융은 배당 성향 28%를 초과하는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은 지방 금융그룹 중 최초로 분기 배당을 도입해 지난 2023년에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2% 이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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