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책회의서 '尹 자화자찬' 지적
"지역화폐법 위해 여당도 합심해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내수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법(지역화폐법)’을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내수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법(지역화폐법)’을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내수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법(지역화폐법)'을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경제관념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진 의장은 "대통령이 '망상 경제'에 빠졌기 때문에 민주당이라도 시급하게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며 "경제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는 닷새 전의 윤석열 대통령의 자화자찬이 무색하게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여러 경제지표들은 죄다 낙제점"이라고 말했다.

진 의장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규모인 1986조원으로 집계된 가계부채를 언급하며 "소득보다 지출이 큰 적자 가구도 24%에 달하는 등 금융감독원조차 가계부채가 적정 관리 수준을 벗어났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생회복지원특별법에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여야 당대표가 오랜만에 만나서 민생 위기 극복에 함께하자고 뜻을 모은 만큼 여당도 반대만 하지 말고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개정안은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편성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민주당은 이를 당론으로 채택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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