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회의에서 종전 기준금리 연 3.50%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열한 번째 금리 동결이다. /여성경제신문DB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회의에서 종전 기준금리 연 3.50%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열한 번째 금리 동결이다. /여성경제신문DB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통화정책 회의에서 종전 기준금리 연 3.50%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열한 번째 금리 동결이다.

금리 동결 배경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목표치 상회가 있다. 한은 발표에 따르면 4월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개월 만에 2%대로 재진입했지만 목표 수준인 ‘안정적 2%대’에 도달했다고 판단할 근거가 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금리를 인하할 수 없게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해 12월 피벗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마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는 김종화, 이수형 신임 금통위원의 첫 번째 금통위 회의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